별것없는 일상
남편이 범죄조에게 실외기 위에 올라오면 캐슈넛을 주는 훈련을 시켰는데그걸 보고 박씨 (박새)와 미니미 (방울새)가 따라하기 시작했다.딱 보고 없다 싶으면 올라와서 유리창 너머로 우리가 있나 가만히 살피며 기다린다.

혹시나 해서 한 송이 먹어봤더니향긋한 꽃향기가 섞인 달큼한 맛.이 작고 보드라운 열매가 맺히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흘렀구나.너의 최선이었을 이 첫 열매들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어 고맙소.
.학기가 마무리되고최대한 후하게 점수를 줘서 그런지아니면 훌륭한 애들이 많았던 건지학점이 상향 평준화가 되버렸다. 덕분에 학기말이 조용.아무도 불만이 없는 듯. ㅎㅎ .페이퍼 두편을 학생들이 열심히 쓰고 있는데놀고 있다.채점 핑계대고 지난 주는 그렇게 놀아버렸고오늘부터는 열심히 봐준다 했는데저녁 먹고 초저녁에 이제 슬 앉아 본다. 이래서 안될텐데.정신을 차려야 할듯. .AI가 버블인줄 알았는데어쩌면 정말 인터넷보다 더 강력한 새로운 파도위에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이미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AI를 사용해서 효율을 보고 있고새로운 모델이 속속 발표되고 있고덩달아 레이오프도 속속 이어지고 있고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나. 인터넷이 이제 막 부상할때 학부를 마치고회사에 있는 동안 멀티코아니..
.비지니스 독점에 관해 재판을 받으면서 메타 창업주가 스스로 시인했단다.페이스북은 더이상 사람들간 연결을 위한 앱이 아니고 트렌드와 광고를 보는 창구라고. 얼마전 레딧에서 최근 5년간 더이상 보기 힘들어진 것은? 이라는 질문에누군가 페이스북에서 진짜 친구들의 포스팅 이라고 답했더만. 어쩐지 친구들 뭔 근황을 올렸나 보러 가끔 들어가보면친구들 포스팅은 없고주로 다른동네 독수리영상, 사람들 뒷마당 새 영상, 베이지역 하이킹 정보, 옷광고만 보다 끝나는 게 더 자주 일어나더니만...... .지난학기 최고학점을 받고 아주 훌륭한 회사에 취직해서 졸업했던 학생이이번학기 첫 강의날 문득 내 강의에 들어와 앉아있어서 놀랬었는데알고보니 절친들이 다 일년 늦게 내 과목을 듣는 모양이었다. 친구들 보러 왔다가 한시간 수업..
챗지피티의 향상된 성능을 본 후 요즘 생각이 많은데짧은 식견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솔루션이 있을까 해서 책을 읽어보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Mustafa Suleyman의 The coming wave를 읽어보는 중.제프리 힌튼처럼 의식있는 존재로 위협을 느끼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 가능성과 (i.e., artificial capable intelligence (ACI)) 잠재적 위험 을 구체적으로 훑어주는게 괜찮았다. 좀더 읽어 보긴 할텐데 딱 무릎을 치는 아이디어는 아직은 없었다. For most of history, the challenge of technology lay in creating and unleashing its power. That has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