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없는 일상
어떤 여름 본문
"애미야 쌀이 떨어졌다"
오늘따라 여름같은 날씨.
30도가 넘었다.
뜨거운 바람 들어올까봐 집에 창문을 다 닫고
남편은 1층에서 선풍기 쐬면서 휴가를 즐기고 있고
난 2층에서 일 한답시고 앉아는 있는데 진도가 안나가네.
마당에는 미니미와 놀부 새끼들이 (총 세마리였다) 마당 흙색깔에 보호색 띄면서
하루종일 흙 파먹고 목욕하고 일광욕하면서 (진짜 날개를 쫙 펴고 납작 바닥에 엎드려 있음) 놀고 있다.
범죄조는 먹을게 없으면 반장처럼 창문으로 집안을 들여다보며 우리에게 알려준다.
주말에는 다시 선선해질 예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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